심리코칭 2회기_먹기에 큰 음식은 잘라 먹어요! (광운대학교 코칭심리 대학원)

 
심리코칭은 뭔가요? 왜 심리코칭을 하게 되었는지는 1회기 글에서 참고! 
https://gaebalbadak.tistory.com/90

심리코칭이 뭐지? 심리코칭 시작! (광운대학교 코칭심리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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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코칭 마무리 하면서 내 목표 '봉사활동 하기'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2회기 때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했었다. 
막연히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하니 모임을 찾아볼까? 관련 센터에 봉사활동을 신청해야하나? 방향이 잡히지 않았다. 
 
도움이 필요한 곳은 많고 내가 알고 있는 곳도 있는데 왜 방향이 잡히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번쩍 든 생각! 

"어떤 방식으로 봉사를 하고 싶은지 정하지 않았는데 어디에 봉사를 할건지 찾고 있었구나"  

 
봉사라고 하니 거창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금전적인 부분이 될 수도 있고 시간과 몸을 써서 도울수도 있고 그 중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어려운 상황으로 배우고 싶은 것이 있지만 배울 수 없는 사람들, 무엇을 배워야하는지 모르는 사람들 ( 살아가면서 필요한 기초 지식이나 상식들)에게 교육을 하고 싶다. 
 
교육을 하고 싶은 이유는 나또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려운 상황이 많았고 그 때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들이 있었기에 갚고 싶기도 하고 배움에 대한 갈증이 큰 편인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느 때 배워야하는 또는 배우고 싶은 순간에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면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가 겪었던 상황을 겪고 있는 이들이 조금은 짐을 덜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궁극적인 목표는 잡혔고 그 목표를 위해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먼저 현재 내 상황부터 정리해보기로 했다. 

현재의 나를 회사와 개인으로 구분하고 하고 있는 것, 하고자 하는 것을 정리했다. 
이렇게 정리하다보니 현재의 나는 이미 방향이 내 목표쪽으로 설정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회사에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늦더라도 멈추지 않고 잘 해내기만 하면 된다! 
 

근데 왜 잘 안될까? 
 
코치님께 이야기 하다보니 나는 큰 일을 쪼개서 진행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 아니 이미 알고 있었다. 
음식도 크면 잘라서 먹는데 일, 공부도 다를게 없다. 완벽주의에 빠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강박이 생겨 내가 생각한 기준에 맞지 않으면 하나를 넘어가기가 힘들다. 모든건 시간이 걸리기 마련인데 빠른 성과를 내고 싶어서 큰 틀만 보게 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일단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고 현재 내가 가장 많이 신경쓰고 있는 회사 업무를 쪼개보기로 했다. 
목표는 업무 매뉴얼 정리하기. 모두가 보기 편하고 업무 진행 전 매뉴얼을 봤을 때 이해하기 쉽게 작성하는 것이 내 목표다.
 
이미 작성한 매뉴얼도 있지만 변경해야 하는 주기가 짧고 새로운 추가 내용도 많이 생겨서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막막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업무 매뉴얼을 작성하기 위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데 업무 특성상 전화, 실시간 대응을 해야하기 때문에 흐름이 끊긴다. 하지만 분명 여유가 있는 시간도 있는데 진행하지 못하는 것은 완벽하게 해야한다는 강박의 영향도 있다고 판단되어 단계를 나눠보기로 했다. 
 
3회기까지 사용법이나 대응법이 아닌 기본적인 회사 제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특성을 먼저 작성해보기로 한다. 
단계를 1~10으로 나눈다면 1단계에 속한다. 작성하면서 다음에 작성할 2단계에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딱 1단계만 작성하는 것으로. 
 
 
마무리
 
코치님이 말씀해주신대로 "더 잘했어야 했는데","그 때 그걸 저렇게 했어야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도 조금 억누르고 다음으로 넘어가자! 다시 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있단다! 이번 한주도 화이팅 하지말고 무난히 살자.